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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란 무엇인가?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19-10-02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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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교회란 무엇인가?

많은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이러한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그리스도의 선교사명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오랜 신앙생활을 하신 분께 "만약 믿지 않는 사람이 교회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면

교회가 무어라고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였더니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곳이 교회라고 답을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우리 신앙인들이 너무 영성적인 면에만 치우치다 보니

교리상식을 많이도 잊어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이러한 결과가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들이고도
쉽게 냉담자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처음 교회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교회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고 목격한 사람들이 주님의 성령이 임하여

여기저기에서 조그만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사람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 속에서 깨달음을 실천적인 삶으로 나타내며
주님을 섬기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면서 올바른 삶을 드러내는 가운데 생겨나기 시작한

그리스도를 믿는 생활의 공동체 그 자체가 바로 교회가 아닐까요?

지금처럼 방대하지도 않고 보잘 것 없이 생겨난 초라했던 초대의 교회의 모습은

300년이란 기간동안 온갖 핍박과 억압을 자행하여 오던 로마제국까지
서서히 파고들면서 변화시키는 엄청난 기적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 모습은 어떠합니까?
만약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 교회가 무엇이라고 드러내 줄 수 있습니까?
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려고 교회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냉담해 버리는 일들이 일어날까요?

냉담자들이 교회를 떠난 것은 그들이 생각했던 교회의 모습이
교회 안에서 드러나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게도 교회를 떠나버린 것 같았던 냉담자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주일 미사에 참례하고 있는 우리들 보다 오히려 교회를 바라보며

눈물 짖고 있는 것은 왜 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앙을 믿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품을 찾아온 사람들을

교회 밖으로 내쫓는 죄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현시대의 신앙생활에서 행여나 나 자신이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리적인 바탕에서의 신앙생활 보다
너무 영성적에만 치우치고 있지는 않는지?
또 그나마 영성적인 바탕 안에 내 자신의 삶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삶 안에 영성을 채워서 "그리스도화"된 생활이 아닌 "나 자신의 화"된 삶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이켜 보고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시대적으로 바라볼 때 우리 교회는 중요한 귀로에 놓여있다 하겠습니다.
이런 시기에서 우리 평신자들이 깨어나지 못하고
계속 먹여주기만을 바라는 수혜자의 입장에서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 교회의 모습은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것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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