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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대축일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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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은 청소년 주일이자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부활시기의 마지막인 성령 강림 대축일 후 첫 번째 주일이 바로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부활을 지낸 후, 부활의 신앙을 살아나갈 우리들이 삼위이신 하느님을 만나고, 삼위이신 하느님을 중심으로 삼아야 함을 일러주고 있다.

■ 역사적 의미

삼위일체 대축일은 하느님이신 성부·성자·성령의 세 위격(位格)은 완전히 서로 구별되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신성을 이룬다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특별히 기념하는 날이다.

4세기경 삼위일체 이단설을 주장하던 아리우스파에 대한 교회의 반박으로부터 시작됐으며, 800년 경 아일랜드 출신인 영국 학자이자 신학자 알쿠인(Alcuin, 토마스 아퀴나스)이 주간 평일미사를 위한 작은 미사 경본을 만들면서 맨 처음 삼위일체 미사를 수록했다. 그 후 삼위일체 미사는 신심미사로 취급되지 않고 성무 집전서 안에서 성령강림 주일 이후 첫째 주일 혹은 마지막 주일에 거행됐다.

10세기 초 리에주(Liege)의 주교 스테파노(Stephanus, 재위 903~920)는 미사를 보완하기 위해 삼위일체 주일 성무일도를 만들었고, 이로써 삼위일체 주일을 지내기 위한 모든 요소들이 갖춰지게 됐다.

교황 알렉산델 2세(1061~1073)와 교황 알렉산델 3세까지는 영광송 암송 시 삼위일체를 기리므로 특정한 날을 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 축일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돼 점차 수도원 전례에 도입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역에 따라 거행 시기에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영국에서 대중화됐다. 영국 성인 베켓(St. Thomas Becket, 1118~1170) 대주교의 주교 서품일이 삼위일체 축일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후 1334년 교황 요한 22세는 이 축일을 성령강림대축일 다음 주일로 지정하고 교회의 의무 축일로 발표했으며, 1911년 교황 비오 10세는 대축일로서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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