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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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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가 한 것으로 보는 강론에서
(De pace:PL 52,347-348)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복음 사가는 이렇게 말해 줍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덕행은 그리스도의 평화를 보존하는 사람 안에서만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평화는 사람을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고 그에게 귀족의 이름을 줍니다.
평화는 또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지니고 있는 위치를 변모시켜

그를 종의 신분에서 자녀의 신분으로, 노예 상태에서 자유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형제들간의 평화는 하느님의 뜻이고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함의 완성이고 정의의 규범입니다.

지식의 스승이고 윤리의 수호자이며 만사의 칭송할 만한 질서입니다.
평화는 기도의 목표이고 쉽고 안전한 청원 방법이며 모든 욕망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평화는 또 사랑의 어머니, 화목의 유대, 그리고 원하는 것은 다 청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평화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청하고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받습니다.

우리 임금이신 그리스도의 계명에 따라 평화는 반드시 보존되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흡사 이렇게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화 가운데 너희와 헤어졌다. 내가 다시 올 때 너희가 평화 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다시 오실 때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보고 싶어하신 그 평화를

우리에게 남기고 떠나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주께서는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이 평화를 보존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준 것은 다시 찾겠다." 라는 주님의 말씀에는 모호함이 조금도 없습니다.
마음속 깊이 평화를 심어 주는 것은 하느님의 일이고 그것을 송두리째 뽑아 버리는 것은 원수의 짓입니다.
형제적 사랑이 하느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처럼 미움은 마귀들로부터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온갖 종류의 미움을 단죄해야 합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다 살인자" 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평화를 사랑하고 화목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평화와 화목은 사랑을 낳고 또 그것을 자라게 해줍니다.
여러분은 "사랑은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것이다." 라는 사도 요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 생명에 이바지하는 계명들을 지킵시다.
깊은 평화의 유대로써 형제들의 공동체를 한데 묶고, 허다한 죄를 덮어 주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그 사랑의 구원적 유대로써 공동체를 견고히 하도록 합시다.
우리 마음의 온갖 욕망을 지닌 채 사랑을 포옹해야 합니다.

 사랑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은혜와 상급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평화 가운데 계시므로 평화를 다른 모든 덕행에 앞서 간직해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십시요. 그

러면 모든 것이 평온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우리에게는 상급이고 여러분에게는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는 평화의 일치 위에 기초를 두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평온을 누릴 것입니다.



 "세상 만물에는 각자의 자리가 있으며 또한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이라면 그 말을 이렇게 해석하였을 것이다.
"세상 만물에는 각자의 시간이 있으며 또한 있어야 할 시간이 있다."

아라곤 왕의 딸로 태어난 그는 12살 때 포르투갈 왕과 결혼하였다.
남편은 경건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엘리사벳의 신앙을 방해하거나 간섭하지는 않았다.
엘리사벳은 날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친 후 미사에 참례하였고

오후에도 저녁기도를 비롯한 여러 기도를 거르지 않았다.
엘리사벳은 자신이 어머니, 주부, 왕비로서 해야 할 의무를 그 사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정하였다.

우리가 어떤 스케줄에 얽매어 있을 때는 쉽게 단조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계획이 없다면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
스케줄에 따라 산다는 것은 틀에 박힌 삶을 산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언제 일하고 언제 놀고 언제 운동하며 언제 홀로 있고 언제 함께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이정표다.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은 일상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꼰벤뚜알프란치스코회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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