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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상징 - 숫자 여덟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20-03-12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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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성서의 상징

여덟

‘여덟’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수입니다.
베드로의 첫째 편지에“(갇혀 있던)영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가 물에 빠지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3,20)라 하였고,

홍수로 인류를 멸망시키신 하느님은 노아를 택하여 여덟 사람만을 구제함으로써 새로운 인류를 시작하였습니다.

사무엘 상권에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새는 아들 일곱을 사무엘에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중 어느 아들도 뽑히지 않고 양을 치러 나가 있던 여덟째인 막내아들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습니다(16,5-13).

구세주가 거기서 날 새로운 왕조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주간의 여드레째 날인 일요일 아침에 부활하셨습니다.

그 여덟째 날이야말로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과 사람이 맺어지는 새 시대의 개벽입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로 시작하는

산상수훈의 진복팔단(‘행복선언’ 마태 5,3-10: 루가 6,20-23)이 귀에 익습니다.

역학(易學)의 팔괘(八卦)는 우리 문화권의 민간신앙을 깊이 좌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늘 입에 올리는 팔자(八字)라는 말도 인간의 숙명을 정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팔정도(八正道)를 수행의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

여기 한마디 덧붙인다면, ‘아홉’이라는 수는 성서에서 별뜻이 없습니다.

역학에서는 홀수를 양(陽)으로 보아 적극적인 뜻을 부여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홉은 배수의 자리의 숫자를 더해 나가면 결과적으로

역시 아홉이 되기 때문인지(예컨대, 9의 두 배인 18은 십자리의 1과 한자리의 8을 합하면 9가 된다 등)

다른 숫자와는 그 격이 다르며, 그래서인지 중국에서는 황제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숫자로 다루었습니다.

- 마셸 크리스티안스 지음(장 익 옮김) -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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