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우리가 아무리 가깝게
지내고, 친하고 격이 없다 하더라도
어떤 때는 선(線)이 있다.
그 선을 창세기에서는
선악과로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선사된 자유', '주어진 자유'다.
이 말은 삶의 영역 곧
바운더리(boundary)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선을 지키는 한에서,
하느님께서는 자유를 주셨다.
물고기는 물에서 자유롭다.
물고기가 물이 갑갑하여
뭍으로 나오면, 바로 죽는다.
사람은 말씀 안에서 자유를 느낀다.
사람이 말씀에 부대껴서
말씀을 떠나는 순간, 여지없이 죽는다.
- <꿈의 성취의 향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