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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은총에 눈을 뜨자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17-11-17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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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리의 삶 자체가 은총입니다.

다 거저 받은 것입니다.

 

생명도,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자연도, 미래도 도대체

거저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이 은총이다"라고

항구하게 고백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다마스커스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은총'은 그의 일생을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5,20)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은총이 자격 없이 거저 주어진다는 것과,

주도권이 우리가 아니라

하느님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의 서간마다

두 문장이 채 못되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은총'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사도17,28).


- <밭에 묻힌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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