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자체는 여럿이 드리기에 알맞습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함께 기도하는 이들이,

예를 들어 수도 공동체처럼

침묵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그 중 한 사람이 첫째 단을 완전히 암송하고,

다른 이들은 침묵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둘째, 단은 다른 사람이 하고, 이런 식으로

다섯 사람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식은, 모든 이들이

완전한 침묵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영광송과 주님의기도를

암송하기로 정하고, 그에 맞춰 각 단을

시작할 때마다 함께 침묵으로 기도합니다.

우리가 보통으로 하는 방식으로는

기도를 인도하는 이가 성모송 전송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후송을 받는 것입니다.

아니면 기도하는 이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

성모송을 나누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몇 사람에게 할당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각 단의 신비와 관련된 성서구절을

선택해 읽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물에 대한 집중은, 우리가

더욱 하느님께 마음을 모으게 되면

서서히 사라질것입니다.

-  묵주기도를 통한 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