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성자라는

알버트 슈바이처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 같은 위대한 학자요, 음악가인

 천재가 무엇 때문에

아프리카에 들어가 고생하십니까?"

슈바이처 박사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말로 사람을 감동시킬

재주가 없습니다.

한 사람을 도와주는 데 말만으로는

 별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입에서 나오는 말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슴에서 나오는 행동은

더 중요합니다.

가슴속에 사랑이 있으면 그 열매는

 많은 사람에게 생명을 줍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는 것은

가슴속에 사랑을 키우는 일이고,

가슴속에서 나오는 사랑은

슈바이처의 말처럼

사람에게 생명을 줍니다.

그래서 가슴속에 사랑을 키우려면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의 맛을

 느끼고 간직할 때에야 가능합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이 사랑의 맛을 느낄 수 없는,

보통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귀중한 것을 몽땅 내놓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내놓고 그것을

 포장하는 사랑일 뿐입니다.

사실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쓰지만

하느님이 주시는

전적인 사랑을 할때만 이 말을

써야 할 것입니다.

-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