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마리아나 사도 요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아십니다.

그리고 그대의 지향도 아십니다. 그러니 그대가 기도해 주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그 이념을 예수님의 현존으로
데려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대는 이것이 효과 있는 청원기도임을 체험할 것입니다.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처럼 그대는 예수님께서 이런반복기도를
부담스러워 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대를 더깊은 곳으로 인도하시어
평화를 누리게 하신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의 사촌인 마리아 게링은 데레사에게
이런 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내가 어디 에서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지 아는가? 내가 성당 안에 있으며, 적어도 나의 눈은 감실을 향해 머물 수 있단다.
그러면 나는 한 중심에 있다는 것을 느낀단다."

그대 앞에서 감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그리스도께서도 계십니다.
그대 자신이 그분 사랑과 광채 속에 있음을 느끼십시오.

그분을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그분 곁에 단순히 머물러 있으십시오.
침묵이나 단수한 반복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그대의 마음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그대는 참된 평화 속에 잠길 것이고 그대의 중심에 다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