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안에 살면 삶이 가벼워져요


예전엔 나만의 견고한 성을 쌓으며 살았어요.

가난했던 환경과 내 무지함과 초라하게 여겨지는
모든 것들을 그 성안에 다 감추고 싶었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성을 쌓으며 사는 것 같아요.
혹 그것을 들키게 되면 자존심 상한다고 하지요.

예수님을 만난 후
가치관과 자아와 내가 좇던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고 무너지는 아픔이 컸어요.

세상에서 즐기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갖고 싶은 것들도 그 분의 뜻과는 달랐기 때문이어요.

그러나 세상을 좇아갈수록 허무함은 더 크게 밀려오고
마음의 평화는 사라져 감을 느꼈어요.

예수님께 날 내려놓았을 때,
하느님의 성안으로 들어갈 때
나는 새롭게 건설되어가기 시작했지요.

예수님 안에서 내 인생에 주신 모든 것들일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기 때문에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가난함도 무지함도 부끄럽게 여겨지지 않았어요.

이제 더 이상 이 성 을 쌓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누리게 되었지요.

아직도 누군가로부터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하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기분이 상해요.

사람에게 잘 보이고자 하면 참 피곤한 것 같아요.

그러나,
예수를 바라보며 사는 삶엔 자유와 만족이 있어요.

예수님을 믿으세요.
예수님 안에서 살면 그대의 삶이 가벼워져요.

 -『시인 이종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