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행복하고자 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하느님을 섬길 수밖에 없다.
"네가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려거든 계명을 지켜라."
(마태19,17)
그런데 하느님보다 세상을 우선적으로 섬긴다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 세상에서는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일 테고,
저 세상에서는 영원한 암흑 속에 내던져질
불충실하고 배은망덕한 종의 신세나 다름없으리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느님을 섬기라!
진실된 마음으로 그분을 찬미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영원히 그분한테만 속하라!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