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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21-03-18

조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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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처럼 빈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마태6,7)

 

말이 많은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영신적 잡담이거나

 교양을 과시하는 떠벌림이거나 

조용히 있기가 두려워 

떠들어대는 것에 불과하다. 

 

그 대신 어린 아기, 

우리 안에 만들어지고 있는 

하느님의 어린 아기는 기도할 때 말이 적다. 

말을 몰라서라도 그렇다. 

말을 주워섬기는 대신에

 '가만히 있다', '새근새근 잠잔다',

 '좋으실 대로 하시게 잠자코 있다', 

'하느님께 포근히 안겨 있다', 

오로지 '맡겨드린다'.

 

그 사람 안에서

 기도를 올려주시는 분이 계시다.

그분은 그 사람을 낳아주시는 '사랑'이시다. 

아버지의 '영'이시다.

그 사람 안에 머무시면서

"나의 아버지, 

나의 하느님"이라고 

간간이 말씀드리게 길들이신다.

 

- <아버지 나를 당신께 맡기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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