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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서 6 - 수양 종교와 계시 종교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17-09-21

조회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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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6. 수양 종교와 계시 종교

다른 종교들과 비교할 때 그리스도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리스도교는 계시 종교”라는 점입니다.

인간은 하느님을 자기 힘만으로는 알 수 없고, 하느님께서 계시를 통해 알려 주셔야만 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의 계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요한 1,18).

반면에 불교나 힌두교, 유교, 도교와 같은 종교들은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인간이 욕심을 버리고 깊은 명상을 거듭하게 되면 하느님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교들을 수양 종교라고 부릅니다.

수양 종교들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들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교는 수양 종교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합니다.
조용한 산사(山寺)에서 면벽 수행을 하는 스님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식음을 전폐하고 일체의 사념을 끊어버린 채 명상에 전념하는 모습은 용맹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볼 때, 수양 종교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수양을 거듭한다고 할 지라도 하느님께 다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심연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하느님과 인간은 본성상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계시하시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친구처럼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믿음의 핵심이고, 이 믿음은 언제나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계시로써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마치 친구를 대하시듯이 인간에게 말씀하시고,
인간과 사귀시며, 당신과 친교를 이루도록 인간을 부르시고 받아들이신다”(가톨릭교회교리서 14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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