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향기

말씀의 소리와 좋은글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뒤로가기
제목

양극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20-08-11

조회 5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양극

    우리는 항상 정반대의 느낌에 휩싸입니다. 즉 그분의 절대적 내성에 취해 '그분이 하시겠지'라고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우리 자신의 확신에 이끌려 그분의 은밀한 활동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거나 합니다. 첫번째 시도가 더 쉬웠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지금은 두 번째 시도가 더 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언제나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요한 5,17 참조)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분명히 두 가지를 다 받아들이십니다. 그분이 계시고 성부가 계시며, 인간이 있고 하느님이 계십니다. 양쪽이 다 일합니다. 예수님의 생활 속에서 결코 성부의 현존이 무시되는 일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부를 감추어 두지 않고 잊지도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을 만나십니다. 또 그분을 피하시지 않고 오히려 찾으십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요한 16,32) 예수님께 일어 났던 일이 우리 각자에게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맏아드님이시기 때문이며 성부의 사랑이 모든 살아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맏아드님의 본성 자체를 채택하여 받아들임으로써 온전히 그분의 형제가 되도록 작정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그 같은 사랑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생명을 바치기를 원하셨던 예수님의 피로 구원되도록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처럼. 예수님께서 성부와 관계를 맺으시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 아버지와 친교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부와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사랑과 대화의 극은 둘이고 둘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죄는 그 둘 중에 하나를 배제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