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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회서] 어려운 이웃을 돌봐야 한다

작성자 운영자(ip:)

작성일 2020-08-18

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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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배고픈 사람을 서럽게 하지 말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화나게 하지 마라.

화난 마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없는 이에게 베푸는 일을 미루지 마라.(4,2-3)


배고픈 사람, 곧 가난한 사람을 잘 대해 주라는 말씀이다.

배고파 울고 있을 때 외면하지 말고, 돈이 없어서 추운 방에서 잠자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도움을 주라는 뜻이다.

8절에도 가난한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에게 평화의 인사를 상냥하게 건네라고 재촉하는 말씀이 나온다.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작은 버스의 차장을 하는 12 살배기 네팔 아이의 그늘진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거의 폐차 직전의 차들이 굴러다니는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목적지를 알리며 소리치는 그의 목은

이미 쉰지 오래였다. 낡은 차들이 뿜어대는 검은 연기에 이미 목도, 폐도 정상이 아닐 것이다.

그러면서도 병들어 누운 어머니, 동생들을 위해서 매일 차장 일을 해야 하는 모습이 어찌나 가엽던지!

그가 돈을 아끼기 위해서 한 끼만 먹으며 하루 종일 일하고 힘 빠진 몸으로 기침을 하며 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많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뉘우치고 또 뉘우쳤다.

어찌 우리가, 내가 불평불만 속에 살 수 있는가? 모든 것에 그저 감사하며 살 뿐이다.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는 것은 곧 예수님을 도와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것을 줄 때마다 곧 나에게 해준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

 

세상은 있는 자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돈 있는 자는 양반 취급을 받는다.

그가 윤리적으로 나쁜 생활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돈만 있으면 초청받아서

장 자리에 앉거나 고문 자리에 앉아서 큰 소리 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서는 곤란한데 말이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은 받은 축복을 가난한 아웃들과 나누어야 한다.

그것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자신이 잠시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남들과 나누어야 정상이다.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재화는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에 부자들의 참여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없는 가운데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나누는 데 익숙하다.

천주교 사람들이 먼저 가난한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사랑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때마다 자신에게 축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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