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악행을 저지르거나 죽을죄를 범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이 보았더라도 그를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죄를 꼭 나쁘게만 보아서는 안 된다든지
또는 너무 심하게 경멸할 필요가 없다든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내 말은, 죄를 범한 주체인 그 사람에 대해서
판단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정말 어떤 판결을
내리실지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의 눈에는 구원받은 사람 같아도
하느님 보시기에는 지옥에 떨어질 이들이 많고,
또 반대로 우리가 볼 때는 구원받지 못할 사람처럼 보여도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