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사람은
기도와 청원을 고요와 겸손 가운데 바쳐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 면전에 있다고 생각하고
하느님께 기쁨이 되는 몸 자세와 목소리를 갖추어야 합니다.
뻔뻔한 사람이 항상 큰소리로 지껄인다면
겸손한 사람은 조용히 기도합니다.
더욱이 주님은
복음서에서 은밀하고 떨어진 곳에서,
심지어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에 더 알맞습니다.
하느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당신의 무한한 엄위로써
은밀하고 숨겨진 곳까지 이르시어
모든 사람의 말을 들으시고 그들을 보십니다.
- 성 치쁘리아노 -